대전시는 29일 대덕구 신탄진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 대전드림타운 3000호 건립의 두 번째 사업인 ‘신탄진 다가온’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.
지난 5월, 유성 구암 다가온에 이어 두 번째로 착공한 신탄진 다가온은 237호 규모로 조성된다. 청년·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이 2024년 3월부터 입주한다.
신탄진다가온은 기존 신탄진동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지하4층ㆍ지상20층, 연면적 2만5299㎡ 규모로 건립된다. 지하층은 주차장, 1층에는 도시재생창업지원시설ㆍ근생상가, 2층은 행정복지센터ㆍ다목적강당, 3층 일부 경로당시설이 들어선다. 나머지 20층까지 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.
공사비 369억원의 이 사업은 파인건설과 인덕건설, 기산건설, RDM산업개발, KL종합건설이 시공한다. 설계는 ㈜다빈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.
입주자의 편의와 주거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하고 넓은 평형대(21㎡ㆍ26㎡ㆍ29㎡ㆍ36㎡ㆍ44㎡ㆍ54㎡)와 시세대비 60~80%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될 계획이다.
이와 함께 고품질ㆍ친환경자재 사용을 통한 고급화로 누구나 거주를 희망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이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.
허태정 대전시장은 “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청년ㆍ신혼 부부의 주거문제는 이제 비혼ㆍ저출산ㆍ인구감소로 이어져 한 계층의 어려움이 아닌 사회전반의 문제로 파급돼 그 어느 때 보다도 공공분야의 적극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”며 “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질 좋은 보금자리를 저렴하게 공급해 나가는데 대전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”고 말했다.
한편 대전시는 청년세대의 주거, 일자리, 문화를 연계한 청년주거모델을 개발해 2025년까지 8000호, 2030년까지 1만5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.
[ 대한경제 임성엽 기자 ] |